청년녹색당 운영위원회에서 청년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안녕하세요, 청년당원 여러분. 2015년도 청년녹색당 운영위원회입니다. 지난 2015 2월 청년녹색당 총회를 통해 당선되고 나서 당원 여러분과 함께 각종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오늘, 운영위원회 구성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는 결정이 내려졌기에 청년당원 여러분께 자세한 사정을 알리고자 편지를 드립니다.

지난 2015 7 27일 새벽, 청년녹색당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신영수 공동운영위원장의 담벼락 글이 공유되었습니다. 신영수 당원이 사퇴의 의사를 전하는 내용이었고, 사전에 이에 관해 신영수 당원과 의논한 적이 없었던 다른 청년녹색당 운영위원들은 몹시도 크게 당황하였습니다. 이후 청년녹색당 운영위원 일동은 며칠에 걸쳐 신영수 당원과 연락을 시도했고, 그 결과 지난 8 2일자로 신영수 당원으로부터 개인 사정에 따른 사퇴와 미안함을 전하는 E-Mail 한 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신영수입니다. 정말 죄송한 말씀을 드리게 됐습니다. 저는 오늘부로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직을 내려놓고자 합니다. 최근 개인적인 일로 여러 사정이 겹쳐서 괴롭고 또 심정이 많이 복잡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위원장으로서의 소임에도 소홀히 하게 되고, 개인적으로는 위원장이라는 책임감이 저를 짓누르는 작용이 되기도 했습니다. 저와 당 양쪽에 짐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 고민 끝에 위원장 직을 사퇴하는, 이기적인 선택을 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위원장으로서 잘하고 싶었는데 고작 이런 선택 밖에 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당원 분들, 우리 청년당원들, 운영위원들, 활동가들, 특히 저를 추천해주고, 지지해주신 분들. 실망만 끼쳐드리고 떠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비록 신영수 당원의 신변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적어도 이러한 선택을 할 수밖에는 없었던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거라는 짐작만큼은 할 수 있게 하는 신영수 당원의 사퇴서를 읽으며, 청년녹색당 운영위원 일동은 2015 8 5일 제7차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심도 있는 토론을 가졌습니다. 신영수 당원과 원활한 연락이 어려운 상황에서 강압적으로 연락을 시도하는 것 또한 문제가 있다는 판단, 타 단체와의 관계나 당내 조직과의 업무 진행 등 여러 가지 사안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공동운영위원장 직무 이행의 시급성 등 여러 가지 의논 끝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결론을 도출하였습니다.

첫째, 신영수 당원의 E-Mail은 자신이 사퇴하는 직이 공동운영위원장 직뿐인지, 아니면 총회에서 선거를 통해 당선된 청년녹색당 전국운영위원 직 또한 사퇴하는 것인지가 불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를 알고자 신영수 당원에게 연락이 닿을 것을 강요하는 것은 어쩌면 신영수 당원이 처한 상황과 입장을 존중하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에 앞쪽 문장에서는 공동운영위원장 직이라고 적었지만 뒤쪽 문장에서는 또한 떠난다는 표현을 쓴 점, 여러 차례의 연락 시도에도 신영수 당원이 화답하지 않고 일방향의 E-Mail 만을 보낸 점 등을 고려하며 토론 끝에, 청년녹색당 운영위원회에게는 신영수 당원의 사퇴서 본문의 내용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해석할 재량이 있다고 판단한 운영위원 일동은 신영수 당원이 청년녹색당 전국운영위원 직 또한 사퇴하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키로 하였습니다.

둘째, 규약상 따로 명시되지 않은 신영수 당원의 사퇴서 제출에 대해, 청년녹색당 운영위원회는 신영수 당원의 사퇴서를 수리하는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이에 따라 2015 8 5일자로 신영수 당원은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및 전국운영위원 직에서 사퇴합니다. 또한 청년녹색당 규약 제11조 제5항에 따라, 임기 중에 공동운영위원장의 결원이 생긴 경우에는 운영위원회의 의결로 전국위원 중에서 공동운영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전임자의 잔여임기를 임기로 합니다. 이에 따라 신영수 당원의 사퇴에 따른 공동운영위원장의 궐위를 해소하기 위해 2015 8 5일 제7차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운영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김우빈 전국운영위원을 공동운영위원장으로 선출하였습니다.

셋째, 운영위원회가 이러한 결론에 이르는 과정에서 내린 판단에 이의를 제기하는 당원이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 사안에 관해서는 향후 5일간의 재의요구 기간을 가지며 당원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에서 다시 의논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청년녹색당의 전국운영위원 직은 총회를 통해 선출하는 것인 만큼, 청년녹색당 운영위원회에 사퇴서의 의미와 그 범위를 해석하는 것에 대한 재량권은 없으니 이러한 해석에 기초한 결정을 해서는 안 되며 신영수 당원과 연락이 원활히 될 때까지 아무런 결정도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논거로 그러한 의견을 내는 당원이 있다면 운영위원회는 이를 고려하여 다시 의논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2015 8 6일부터 신영수 당원의 공동운영위원장 직 및 전국위원 직의 사퇴, 배인영 공동운영위원장과 김우빈 공동운영위원장이 이끄는 제4기 청년녹색당 운영위원회 운영이 시작되며, 2015 8 10일까지 동 결정사항에 대한 당원의 이의제기가 있을 경우 김우빈 운영위원을 운영위원장으로 결정한 사항에 대한 재의에 들어가게 됩니다.

2015년도 청년녹색당 운영위원 일동은 앞으로도 남은 임기 내내 모든 청년당원이 직접 참여하는 청년녹색당 운영과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원 여러분, 언제나 그랬듯 함께 걸어갑시다. 신영수 당원도 운영위원들도 함께 걸어갑시다. 당원 여러분의 안녕을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당원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의견을 운영위원회에 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 8 6

2015년도 청년녹색당 운영위원회 드림.

Posted by 청년 녹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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