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보고2013.03.30 07:30



3월 30일, 드디어 대망의 수다회, 미혼비혼동거결혼(이하 미비동결)이 열렸습니다 -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날이 흐리고 비까지 조금씩 내리는 날이다보니 길거리에도 행인들이 많지 않은 하루였어요. 사실 그렇다보니 내심 수다회가 잘 개최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많이 분들이 와주셔서 정말 고마웠어요.


사실 당일 스페이스 노아에는 2층에서부터 3층까지는 많지는 않지만 다른 일로 와계셨던 녹색당 당원분들이 계셨죠. 가끔 녹색당이 당원수가 많지 않으니 어쩌니 이야기가 나와도 보면 주변에 꼭 한 명 이상은 녹색당당원분이 계시고, 정작 주요 행사나 이벤트에서는 제 1야당수준이라니까요~ 


봄비덕에 습하고 외부에서 들려오는 공사소음 때문에 창문을 열 수 없어서 꿉꿉했지만, 그래도 그덕분인지 수다회의 열기는 매우 후끈후끈했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후에 각자가 여기 온 이유를 이야기하면서 가볍게 수다회의 막을 올렸습니다. 섹슈얼리티, 비혼, 결혼문제, 웹자보홍보, 연애에 대한 의문 등등 다들 참 다양한 동기를 지니고 오셨어요.


이야기의 본격적인 서막은 미혼과 비혼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시작했습니다. 탈핵/반핵/비핵의 어감과 용법이 서로다르듯이 미혼과 비혼음 엄연히 다른데 사람들은 미혼이라는 말과 비혼이라는 말을 구분하지 않죠. 그리고 미혼은 부정적인 어휘로 많이 사용하고요. 그런 점들을 이야기하면서 운을 띄었습니다. 


사람들은 결혼을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어요. 결혼을 안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고, 결혼을 해야 하나의 독립된 주체로만 바라보는 경향들이 있다는 점에 모두 공감했습니다.


결혼이라는 것은 하나의 제도고 어떻게보면 극복해야할 '정상가족'이라는 테두리안에 있는 것이므로, 동설결혼이 추구하는 '정상가족'이란 것도 어떤 점에서는 재고해야 된다는 생각부터 시작하여 결혼은 일종의 '보험약관'과 같다는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어요.


쉬는 시간에 각자가 가져온 음식들도 나눠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2부는 좀 분위기를 달리해서 '연애'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다들 연애는 좋아하는데 연애하면서 돈은 돈대로 쓰고, 대량소비에 반대한다고 하지만 정작 대부분의 연애만큼이나 파국적 소비를 지향하는건 없으니까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공간'의 중요성과 소비에서 공간에 대한 지출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는 이야기도 나누었고요.


이야기가 죽죽 진행되어 어느새 연애로부터 시작한 이야기가 폴리아모리와 모노아모리에 관한 이야기로까지 진척이 되었어요- 하지만 더 이야기하고 싶어도 장소 대관이 7시까지 되어있었기 때문에 다들 아쉬운 마음을 접고 수다회를 끝내야 했답니다 -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너무너무 좋았고요, 진짜 경험적 측면이건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 측면이건 너무너무 양질의 대화들이 오고가서 청년녹색당은 너무 감동했답니다 -


하지만, 모두가 아쉬우니 .... 제 2회 미비동결 수다회를 기획하기로 결정을 내렸어요 :D

5월 중에 제2회 미비동결 수다회로 다시 찾아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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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청년 녹색당
논평2013.01.23 10:28

# 알바

나는 청소년기엔 이것저것 서빙/전단지/청소/판매 등을 하다가 성인되고 대학교 다님서 판매(의류), 빠에서 일해보다가 TM도 해보고 휴학을 하며 사무보조(항공,여행)로 일했는데 할튼 꽤나 많은 업종에서 일을 했어.


시급이 쎈 곳은 7-8천원 정도 받았는데 그건 야간이라 그렇다 치고, 대충 시급 5천원 받아도 사대보험 떼면 휴일이 많은 달에는 때로 69만원을 받거덩. (주 5일, 40시간) 월급은 대체로 뭐 배우는데 쓰고 (취미생활 겸 자격증) 차비하고 저금했어. 밥은 도시락 싸다니며 먹었고 여기에 연애중일땐 지출이 늘어나서 저금 못하는 달도 있었어.


꽤 오래다닌 회사가 있는데 11개월째 해가 넘어가며 연말정산 안해준 거 아직도 이가 부득부득 갈린다. 연말정산 안해주면 국세청에서 공인인증서만 가지고 연말정산 서류 받아! 회계하는 부서로 가면 간단하게 처리해 주니까 '어 나는 왜 안해주지?'하면서 멍청하게 있지말고 꼭 받도록 해. 참고로 난 멍청해서 1년후에 다시 회사를 찾아가는 일이 있었는데 좀 민망하더라구. 사대보험 해주는 곳 얘기야^^;


계약직이라면 3+n개월마다 계약 연장하는 것도 '혹시나 이번에 계약 안되면 좋망인데^^^^'라며 스트레스인데 정작 회사에선 계약직 사원이 아닌 '알바'라고 부를 땐 짜증이 확나지. 그래도 그 회사 나름의 문화니까 알바이기 때문에 좀 농땡이도 치고 그럴 수 있어. 난 나중에 좀 친해져서 바로 위 선임사원이랑 팀장, 이사까지 일촌 맺고 나왔어 ㅋㅋ


TM때는 하청 회사들 끼리 경쟁시키는 원청이 죽도록 싫었고 원청과 하청이 탈 수 있는 엘레베이터와 출입문도 구분되는데 와 ㅅㅂ 흑인 백인 가르는 시절도 아니고 이게 지금 21세기 한국인가 싶었지. 이건 나중에 기회되면 쓸게. 이때 세상 부조리를 엄청 많이 봤거든. 한 달 조금 넘기고 사표 던지고 나왔다 ㅎㅎ


그니까, 최저시급도 안주는 곳에서 일하기 시작하고 거기에 길들여지면 바로 똥망테크 타기 시작하는 거야. 위에 내가 썼지만 5천원 시급 받아도 남는 거 없어. 저금이라도 하면 다행이지, 아예 외톨이는 아니라 친구들도 좀 만나고 영화도 한편 보고 술 한잔하고 그렇게 여가비로 5만원 쯤 나가면 확 힘들더라.


그래서 결론은 나나 친구들이나 뭐 앞으로 고용주가 될 가능성은 낮을 거야. 다수가 그렇듯 월급쟁이 노동자로 살아가는 거지. 친구들 어떤 지역은 담합해서 알바들한테는 최저시급 안주는게 아예 문화로 자리잡은 곳이 있긴 할거야. 그치만 최소한의 법도 지키지 않는 고용자들에게 먹이 주지말고, 걔네도 급하니 알바쓰겠지 하는 마음으로 최저시급 이하 주는 곳에는 연락도 하지 말어. 특히 편의점 같은 곳은 대기업 체인이니까 자신이 그 곳에서 일하지 않는다고 해도 노동부나 홈피에 사진 하나 찍어서 올리고 해봐. 당장은 아니라도 고용주들 마인드가 바뀔거라고 생각해.


한가지 더! 알바 구할 때 팁은 서빙이나 판매보단 사무보조나 중소기업이라도 회사업무 돌아가는 것을 익혀야 정식 취직에도 도움이 되니 추천하고, 왠만하면 주휴수당 4대보험 명절보너스 쥐젖만큼이라도 챙겨주니까 그런 곳에서 일했으면 좋겠어. 아차, 식대까지 나오는 곳도 있으니 그걸로 밥 사먹지 말고 집에서 도시락 싸다니며 한달에 십만원 쯤 차비로 쓰면 좋아 :)

그럼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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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청년 녹색당
논평2013.01.22 11:37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성적 매력과 자기결정권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정확히 '없다고 해서는 안된다'는 쪽이다. 더군다나 청소년(만 13-18세)이라면 원하는 상대와 성관계를 할 수 있고 그것을 억눌러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월경이 오기 전의 소녀도, 2차 성징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소년도 성관계를 하고 싶을 수 있다. 나이를 떠나 누구나 잘못된 판단이나 손해보는 결정을 할 때가 있다. 반대로 누구나 아주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고 공동체 전반에 기여할 수도 있다.


우리는 (어른이... 흑 벌써 내 나이가ㅠㅠ) 상대적으로 어린 사람들의 결정을 존중해 줘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결정들은 이 사회에서 연장자의 결정보다 존중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음으로 보호해야 한다. 성찰과 자기 반성이 따라오도록 공부를 하고 경험을 하는 것이니까, 그것이 연하자들보다 낫다는 일반적인 판단하에 그들의 어떤 자기결정권을 무시할 수는 없다. 우리가 겪어온 공부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보다 더 나은 성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만 '섹스금지' 따위로는 눈꼽만큼의 배움도 줄 수 없다.


"애기들이 섹스는 무슨 소리야!!"라고 하는 부모 마음도 한편 이해가 간다. 성장한 아이에 대한 어색함이 첫번째일 것이고, 타인과 나의 인생이 교차하기 시작해 서로의 정신이 녹아 스며드는 궁극의 기쁨을 만들어가고 그 희미해져가는 시간들에 대한 슬픔을 견디고 삶을 꾸려갈 수 있을지에 대한 애정어린 걱정인 것이다. 덜컥 아이가 생긴다면 어쩌냐는 일차원적인 고민은 아닐지언데 어찌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일차원적인 '섹스하지마라'인가? (반대로 일차원적이라 그럴 수도 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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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청년 녹색당
논평2013.01.22 11:35

고영욱과 미성년자

한물 간 연예인 고영욱(전직 90년대 인기 댄스가수, 현직 토크쇼 게스트로 간간히 출연료를 받아 사는 연예인ㅋ)이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구속되었다.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어린 여성 밝힘증'으로 고영욱은 온갖 지탄을 받는다만 그럴 일인가 싶어 갸우뚱한다. 현재 그는 성추행 혐의로 구속되었고 대체로 성추행과 성폭력에 관련한 뚜렷한 증거가 부족하여 많은 경우 가해자가 무죄 판결을 받거나 아주 가벼운 벌을 받기에 난 심정적으로 고영욱이 가해자라는 주장을 지지하고 피해자께 위로와 격려를 해주고 싶다.


하지만 아직은 유죄 판결이 나지 않았으니 말을 아끼고, 고영욱이 과거의 "찝적거림"들 때문에 천하의 몹쓸놈으로 몰리는 것에는 나름의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수사에 들어가기 전의 일들은 성매매도 아니고 강제적인 성관계도 아니었다. 물론 '연예인'이라는 일종의 권력으로 찐하고 느끼하게 집적거렸다는 것이 성폭력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예쁘고 어린 이성을 좋아하는 취향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것이고 내가 점찍은 상대에게 자주 연락하고 만나자하고 섹스를 하고자 하는 것 또한 지금 이 글을 쓰는 와중에 전세계에서 8천만번 정도는 일어났을 수도 있다.


직장 상사가 새벽마다 홍빈씨 술 한잔할까 나랑 만날래 우리 한번 잘까 등의 성적인 연락을 계속 하면 매우 불쾌할 것이고 성폭력/성희롱인 것이다. 직장상사라면 내 번호를 알고 있는 (알아야 하는) 사람이고 매일 얼굴을 마주할 테니 고충이 쉽지 않겠다. 하지만 여럿 여성분은 통신사에 전화를 걸어 고영욱씨의 번호로 오는 연락을 차단할 수 있고 안 만나면 그만이지 싶다. 

여여중생 여고생 여러분, 길가다 어떤 마흔 가까이 되는 남성이 핸드폰 번호 물어보면 알려줄 것인가요? 연예인이 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그것에 호응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비호감이긴 하다만 '어린 여성 밝힘증'에 대해서는 고영욱을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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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청년 녹색당
기타2012.12.15 11:08




초록에 투표해요!

평등에 투표해요!


내일이 대선이고, 서울시민에게는 교육감 선거가 더 있지요! 

하지만 실제 교육 당사자인 학생들에겐 청소년들에겐 투표권이 없어요!! 

일전에 올린 http://내놔라.org/ 링크에서 정치적 기본권에 신경써주셔요:-)


청소년에게 투표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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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청년 녹색당
행사 보고2012.10.23 13:45





http://prezi.com/qurmsxnf5f9o/1/


프레지 스크립트

청년녹색당원 정책 우리가 진짜로 바라는 정책은? @20121021 


지속가능한 삶 지속가능한 농/어업 그리고 먹거리의 안전을! 

시민들의 정치 참여와 책임 정치 

대규모의 종교기관, 교육기관 감세, 면세, 세습 STOP! 

분권과 자치의 동네 

원하는 직업 선택의 자유 

왜 서울 쓰레기를 경기도에서? 

탈핵과 탈토건, 자유로운 세상 

1. 건설과 공사로부터 자연을 보호하고 

2. 세금으로 보조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 STOP! 

미래세대 아니, 청년에게 예산을 달라! 

식품표시사항을 더욱 자세히! 수입산->원산국가명 표기 / 알레르기유발성분 표시 강화 / 100% 등 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구 수정 등

지자체 예산 심사위에 시민을 더욱 가까이! 

선거권과 피선거권의 연령 합치!

교육감 선거권을 학생에게 달라

청년들에게 눈이 높다고? 일자리가 많다고? 야근과 휴식없는 일자리 

아니아니 아니되오~ 감정노동, 야간노동, 직업병,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일자리를 보장하라~ 

대형 종교시설 토건 사업, 문어발 확장 그만! 사회환원없는 종교계 관행 재벌을 닮았다. 

사립대학교 적립금 10조원 넘었다! 등록금은 그만 올려라! 

지방교부세 비율을 늘리고 보편적 복지사업을 국가비용으로! 

기초지역자치단체 규모를 줄이자! 최소 5만명 이하가 되지 않으면 주민 의사가 전달되기가 너무 어려워~ 

우리 동네 쓰레기는 우리 동네에서 처리하자! 남의 동네에 돈을 주고 맡긴다? 

제대로 된 비용이 아니다! 생산품 처리 비용은 과연 얼마일까? 

자원->채굴->가공->포장->유통->폐기 전체 과정을 생각하면 환경부담금 등 늘려야

진행중인 재개발 사업은? 주민 의견따라 전면 재검토! 

토지불로소득 등 투기를 조장하는 선전은 이제 그만! 

이력추적시스템 및 '생산 전 과정 평가' 적극 도입! 

모든 정부 사업을 꼼꼼히 기록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 과정을 거치자! 

예산이 투입되는 모든 사업에 지방/국회의원과 행정 책임자의 이름을 기록하여 책임정치를 앞당기자! 

사회에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듯한 여러 부품 중 하나로 살기는 싫다! 

예술을 해도, 연구를 해도 인간답게 살자! 기본 소득 보장! 

자의적인 예산 편성과 불투명한 회계 처리 관행을 폐기하고 국정 감사의 대상으로! 

기초지자체의 평균 규모 프랑스 1800명, 독일 6500명, 일본 7만명 

행정과 교육/연구의 분리로 교사 1인당 학생 비율 줄이자! 

왜 의무 교육만으로는 '제대로' 살 수 없는 걸까? 

생활에 필요한 교양과 기술을 전격 도입하여 공교육 본원의 의미를 살린 교육을. 필수가 아니라 선택, 대학교육! 

의무교육 공공성 보장 무상 교육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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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청년 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