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2013.05.20 14:45

[미혼 비혼 동거 결혼]

청년세대 성과 사랑,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다! (5)

(4편에서 이어서..)


또치: 권력 문제인 것 같은데요.


자축인묘: 한참 좋을 때인데 라면서 연애 강요도 있어요. 연애 시 발생할 신체적 접촉에 대한 시선이 내려갈 생각을 안하면서도요. 연애는 강요하지 않고 인정해야되지 않나, 싶어요.


또치: 정상/비정상 구조에서 정상이란 소수죠. 버지니티, 공부, 학생의 섹스, 결혼 등등 에 관한 정상 기준을 가지고요.


호놀룰루: 아까 말씀했던 권력 부분을 조금 더 이야기해주세요


또치: 그걸 (정상적) 유지할 사람이란 게 돈과 기득권을 유지할 사람밖에 없죠.


요롱이: 솔로부대라고 만들어진 게 연애를 승자와 패자로 나누기도 해요.


또치: 고모가 예고 선생님이라 리버럴하고 부르주아인 애들이 많아서, 사고(임신)가 생기고 쉬쉬하고 처리하는 일이 종종 있어요. 근데 일반고는 전혀 그런 기회가 없어요.


요롱이: 그런 인식이 있는거 같아서 못마땅해요.


안나비: 사실 저도 공감하는데, 현대사회에서 너 왜 연애 안하냐 이런 것도 있지만 (연애에 대한) 의사 포기자가 생기는 게 당연하고, 안하는 게 이상하다는 것은 아닌데 말이죠. 신자유주의적 소비지향적 삶의 방식을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거나, 그렇기 떄문에 (사랑이나 연애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는 부분이 있는 건데 말이죠.


또치: 낙오자들이 있어야 따라가니까, 낙오자들이 행복할 권리를 허용하지 않아요.


안나비: 사회에 대한 정상 비정상의 인식이 그렇지만 학교 근처의 모텔이 항상 비싼데 좀 멀리 떨어진 데로 가긴 하지만요. 들어갈 때 왠지 아는 사람이랑 마주칠까봐 민망할 것 같은 생각이 있고 아직까지 그런 게 있는데 모텔갔다가 아침이나 점심에 나오다가 다른 사람과 마주치면 뻘쭘한 것이 있잖아요. 익명성이 보장된 상황이긴 한데 그런 (성행위 했다는 것에 대해) 부끄럽고 못마땅하게 몰아가는 사회 구조가 있어요. 성적 담론 자체를 음성화 시켜버리는 거죠.


또치: 이익이 있는데, 전통사회에서 성이 폐쇄적인 것은 그만큼 (성이) 강하다는 것을 말하기도 해요. 즐거움을 위한 장치로 쓰이는 것이죠


나비: 너무 여러측면이 있는 거 같아요. 부족 내에서의 성행위를 못하 게 했던 걸로 시작했다고 볼 수 있거든요. 종외혼을 위해서. 결혼식이 그렇게 시작 되었죠. 족외혼을 해야 되면..


따따봉: 그건 각각의 층위가 있는 거죠, 상충되는 부분이 있기보다.


호놀룰루: 연애 이야기를 하려고했는데 이야기가 과열이 되서ㅋㅋㅋ 너무 주체가 안되서 말 못한 분이 계신 듯해요. 종신씨는 어때요, 연애?


종신: 저는 되게 연애 좋아하고, 근데 딱히 하고 싶단 생각은 안하고, 외로워서 연애하고 싶다는걸 싫어해요. 그런 여자분들은 안 만날거에요. 그래서 저는 연애 기준이 연애하고 싶다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거지, 외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피하는 게 개인적으로 옳다고 봐요. 연애에서 육체적 결합은 중요하게 생각해요. 최고로 행복했이던 순간 꼽으라면 좋아하는 여자친구랑 자고 다음날 눈떴을  때나, 그렇죠. 동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동거하면서 싫었던 게 없었다고 생각해요. 지금 되돌아봐서가 아니라 그 당시에도 갈등이 재미있었어요. 내가 얼마나 좋지 않은 사람인가를 알 수 있게 되고, 스스로를 객관화시킬 수 있게 됐죠. 연애 질문이 추상적으로 막 던져져서.. (뭐라고 대답할 지 모르겠네요.)


예지: 이용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요롱이: 연애가 자기 밑바닥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다는 말씀에 공감해요. 안 맞아서 싸우고 그럴 때도 있고, 헤어질 때도 있지만, 상대랑 관계가 안좋게 진행될 때 자기가 얼마나 개새끼인가를 아는 기회라서요. 한동안 연애를 기피하던 적도 있이지만, 좋은 점도 있죠.


하얀: 전남친이랑 준동거상태도 갔이고, 졸업 후 결혼하자는 이야기도 오갔는데, 여러가지 복잡한 기억이지만, 한동안 엄청 섹스에 대한 혐오감이 거식증마냥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요즘 들어서 친해지고 있은 사람들을 보면 이상하게도 대부분 남성이에요. 이성애중심주의로 바라보기 때문에 꺼려지는 것일 수도 있는데, 보면 친밀감의 표시로 거침없이 말을 하지만, 왜 상대로 여성이 없나 생각해보면 여자들이 남자들이랑 (다수가 이성끼리) 연애해서 그런거같고, 내 쪽이나 상대쪽이 (친구로 남는 게 아니라) 연애 감정으로 흐르면 어떻게 하냐는 불안감이 있어요.


나비: 저도 얼마전에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그런 말이 나왔이거든요. 친구랑 친해졌는데 연애 감정으로 흐르면 안된다면서 서로 선을 긋는 그런 거죠. 선을 그으니까 더 친해진 것 같지가 않은 거에요. 너 너무 남자같지가 않아서 등 서로의 성적인 매력을 부정하는 방법으로 관계를 구성하 게 됐어요.


요롱이: 자기와 관계를 갖는 상대를 예비 연애 상대로 바라보는 감정이 엄청 싫어요.


종신: 공감 해요


명헤: 하지만 이성과의 관계를 거세하는 방향으로 가는건 굉장히 싫어요. 이성만 남고 육체라는 걸 부정해야 하는가, 그런 것을 하지 않게 과연 도움이 되는가 이런 고민을 해요.


호놀룰루: 연애를, 사랑을 하게 되면 소유에 대한 감정이 생기는데, 저는 사실 사랑 관계를 빼곤 물질에 대한 소유욕이 없는거 같지만, 연애에 대해 소유나 독점에 대한 감정이 커져서 그런 가정(연애 감정을 없애고 만나려는 것)이 있지 않나. 여차저차 권력인지 뭔지 그렇게 사회적으로 설명가능하지만 소유에 대한 갈망 때문에 제도를 빌려 법적으로 제재(결혼)하여 소유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또치: 저는 결혼이 사기라고 생각함. 이놈의 나라는 누가 주인인가 싶어서 인물 검색을 해봤어요. (제가 좀 오타쿠라서 ㅋㅋ) 그래서 보니 기본적으로 국회의원 유명인 등이 나와요. 쭉 검색해 보니까, 이게 중앙일보 인명사전을 쓴 것이더라구요. 또 전화를 해서 알아보니까 유명인이 30만명 정도 되더라구요. 그 중에 코어가 국가의 주인일 것이라 생각해요.


그러니까 사랑해서 결혼한건데 사랑하고는 별 상관이 없어져요.


또치: 20대는 성욕과 사랑을 착각을 많이 해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골치아픈 게 남자는 여자를 노예로 부릴 수 있다는 것이죠. 주변에보면 30대 중반에 스스로 먹고살 수 있는 여자분들이 결혼을 못하고 있어요. 노예를 거부한 것이죠. 적당한 전문직은 결혼이 가능하고요.


종복: 성노동에 노동자성을 인정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인용하자면 결혼이 매춘과 다른 게 무었인가, 제가 의심을 품을 수 있은 부분이 있어요.


또치: 결혼해서 행복한 여자가 누가 있는가보니, 조건이 몇가지 존재해요. 첫째로 20대에 철없어서 행복하거나 (일찍 애낳고 결혼해서 금방 익숙해져서) 두번째로 여자들 집안이 좋은 경우에요. 가부장제에서 자라왔고 그렇게 익숙하기 때문에요. 자기주장강한 여자분들은 연애 결혼 트러블이 끝이 없죠.


하얀: 최근에 굉장히 친한 사이에서 캐미가 빵터졌어요. 상대는 연애도 안해보고 성경험도 없음. 최근 눈치를 보다 조목조목 이야기하다가 거절당했죠. 저는 뭔가 그 대화가 마음에 걸리는 게 캐미가 터져 만리장성을 쌓아도 우애로운 관계로 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캐미와 우애로움을 같이요.


나비: 저 같은 경우에는요. 얼마전에 인간에게 우정과 사랑의 구분이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친한 사이에도 섹스할 수 있은 것 아닌가 싶은데요.


하얀: 나 혼자 느낀 게 아니라 상호간에 느낀 캐미인데 뭐가 문제죠 대체?


자축인묘: 결혼은 약관이 있고,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은 약관이라 굴레로 오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중요한 것은 상호간의 약관을 합의하는 것이죠.


하얀: (내 경험은) 상호간 약관이 합의가 안됐던 거구나.


또치: 거기서 권력문제가 나오는 것이죠.


종신: 사회구조적 문제로 바로 해결할 수 없어요. 이런 분석에 의미가 없다는 게 아니라 작은 실천부터 하자는 것이에요.


호놀룰루: 마지막으로 10분정도 남았는데, 자리하면서 이야기 많이 못하신 분 없어요?


요롱이: 오늘 모노아모리, 폴리아모리,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연애할 때 상대방한테 에너지를 많이 쏟아서 다자연애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결혼이 모노아모리 중심적인 제도가 아닌가 생각했어요.


떵이: 어쨌거나 신의를 꺠는 행위자체는 비도덕적인 것이 아닌가, 공동체 형성에 용납될 수 없는 것 아닌가 싶어요.


하얀: (신의가 깨졌을 때의) 당혹감에 공감해요.


떵이: 연애가 과연 당사자만의 문제인가, 단체 안에서의 커플이 꺠어질 때의 문제도 있고요.


따따봉: 폴리아모리가 희화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사람이 사정을 다 알아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노아모리와의 차이점을 생각할 가치가 있음어요.


나비: 저는 사실 오늘 이야기하면서 법적이고 제도적인 측면에서의 결혼이 사실 국가에 의해 통제되는 수단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다른 부분에서 예기치 못했던 부 분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국가는 섹스밖으로 나가라. 이 말을 하고 싶어요.


또치: 결혼이야 말로 야만적이고 비도덕적이라 선언할 필요가 있어요. 모든 권력싸움의 기본은 선언의 싸움이고요. 저는 결혼은 비도덕적이다라고 이야기할 시대가 된 것이라 생각해요.


기린: 저는 연애가 돈과 시간 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저는 좀 뭐라 설명할 수가 (없어요)


하얀: 저는 저 스스로 느끼기에는 원래 다자성애자엿는데, 전남친이랑 이걸 어케 풀어갈지 엄두가 안나서 묶여있었구요. 걔한테 뒤통수맞은 게 분노의 포인트였어요. 여튼 (따따봉님) 친구 분의 (폴리아모리) 전략이 궁금해요.


따따봉: 전략요?


하얀: 서로 얽매이지 않겠다는 것을 어떻 게 설명해야하는가, 그런 거요.


따따봉: 폴리아모리가 사전에 커밍아웃하고 가능할 수 있는가의 문제인데, 폴리아모리라고해도 정체성의 일부로 받아들여서 모노아모리에게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실제로 폴리아모리를 하는가 아닌가가 의미 있은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마치 성소수자가 동성을 만나느냐 아니냐에 관계없이 소수자의 정체성을 가지듯이요. 원론적일 수 있지만, 그건 당사간의 상호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급 정리)


흐잇챠: 미비동결 2편 계획은 있어요?


호놀룰루: 다음 모임 잡을까요? 저는 오늘 시간 부족할거 같다고 생각했이지만 꽤 많은 이야기를 다루긴 했어요. 다음에는 섹슈얼리티에 집중해서 좀 더 이야기 해볼까요? 이전에 시간이 되면 또 만나고 퀴어축제가 6월 초에 있으니까 그때는 꼭 만나기로 해요.


(끝)


그동안 미비동결을 사랑해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Posted by 청년 녹색당
논평2013.04.18 13:11

[미혼 비혼 동거 결혼]

청년세대 성과 사랑,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다! (2)

(1편에 이어서)


기린: 간짜장이랑 비슷해요. 어릴 때부터 엄마아빠가 사는 모습을 보고 너무 질려서. 다른 가정에 비해

많이 싸우는 건 아닌데도 (결혼이) 이상적으로 다가오진 않았어요. 그렇게 사는 게 너무 싫어서 남자랑

사실 연애(하는 것)도 좀 생각해 봤고요. 근데 연애를 안 하는 건 아닌 것 같고, 결혼을 부정하고 싶어서

안하고 싶어요. 결혼하면 엄마처럼 될 것 같죠. 안하고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요. 결혼 하나 안 하나 두고 보자 말하는데,


흐잇챠: 안 하는 놈이 먼저 한다는 말이 있죠


기린: 친구들한테 두고 보라고. (웃음) 하는지 안 하는지? 반드시 안 할 거에요.


따따봉: 미리 약속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불안하거나, 예측 가능한 게 필요한데 당사자간

약속이 중요하죠. 결혼은 약관 같은 느낌이라 싫어요. 내가 생각하지 않은 부분까지 예상하지 못한

부분까지 있으니 (네가 동의한) 약관을 다시 읽어보라는 느낌이에요. 결혼식도 공시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넘어가는 방법이니 거부감이 있어요. 파트너쉽이건 무엇이건 하고 싶은 사람이 하면 되는

거지, 의지에 상관 없이 모두를 거기에 끼워 맞추려는 게 있어요


호놀룰루: 약관이라고 해서 완전 동의해요. 제가 생각못한 가족간의 경제력 차이를 실감하게 되요.

저는 엄마랑 저랑 둘이 사는데, 엄마가 약간 세상 물정을 모르시는 것 같아요. 너를 데려가는 남자

아니야? 엄마 그러면 큰일나 나 시댁가서 김치 담가야해. (웃음) 그러니까 막 결혼을 하게 된다면 제가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약관에 동의하는 거라고 말한 부분이요.


결혼을 하지 않으면 지금 내 삶의 방식에 굉장히 만족하는 부분도 있지만 불만족하는 부분도 있어요.

언제까지 가족에 묶여 살아가는가에 대한 돌파구로 제일 쉬운 방법이 결혼인 것 같고요, 결혼 후부터

독립적인 어른으로 인정받으니까요.


네이버를 이런저런 이유로 싫어하지만 탈퇴하고나니 조별과제하는데 네이버 가입하라고 하거나,

(스마트폰에) 어플 설치할 때 네이버 아이디로 연동하라고 해요. 이렇게 쓰면 편리한건데, 그래서

고민이 들어요 경제력과 현상황에서 탈피하는 길은 결혼이라는 것을 빌려서 부모님한테 손을 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니까요. 독립적 공간을 마련할 돌파구가 없어 결혼으로 솔깃해지는 게 아닐까 싶고요.


따따봉: 분명 결혼을 통해서 혜택을 주니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결혼하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라**생명에서 말하는 거처럼 (웃음) 보험이나 네이버 (약관)에서 성정체성으로 안된다,

같이는 되는데 셋은 안되고 그런 것도 문제인 것 같아요. 누군 되고 누군 안되고 이게 없으면 굉장히

살아가는데 애로점이 있는데 그게 비판의 지점이 되지 않나, 해요.


떵이: 유럽은 동성혼 합법화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국에는 이런 이야기가 토씨도 안 나와요.

브란젤리나(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미국 배우)커플이 동성결혼이 합법화되기 전까지 결혼

안 하겠다라고 말한 적 있다고 봤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느껴지는 게 있어요.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동성결혼이 법제화되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고 정당차원에서 이루어져야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봐요. 프랑스는 사회당에서 추진한 걸로 알고 있어요.


자축인묘: 가족이라는 것과, "정상가족" 안에서 부양의 의무 등은 사회가 해줄 수 없는 양육을 전부

가정의 책임으로 넘기고 있어요. 사회가 떠안을 수 없어 가정에 전가하는 것이죠.


(호이쨔 등장)


이어서 말하면 정상가족에 더 메리트를 주고 더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죠. 직장과 가족제도의 문제는

국가와 너무 결부되어 있어요. 가족을 이루는 게 혜택이 어마어마하 게 크기 때문에요. 직장에서도

양육비나 육아휴직등이 가족제도 안에 들어가있지 않으면 보장 받을 수 없는 현실이에요. 가족을

구성하지 않으면 양육의 주체가 되지 않아요.


조금 다른 이야기긴 한데, 비혼을 이야기하는데 궁금한 지점은 결혼이라는 제도가 있을 때도 남성 /

여성 여성의 권리가 동일한 파트너십으로 이어진다면 비혼이 없어지는지요? 아니면 국가가 낙인하기

위한 것인지요? 어떤 제도로 편입하는 것을 반대하는 건가 궁금해요.


따따봉: 결혼은 안하는 사람에게 불이익을 제기하는 한 문제제기가 계속되어야 해요.


호놀룰루: (호이쨔님에게) 자기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호이쨔: 저는 호이쨔라고합니다. 관련 주제에 대해 관심이 있이다가 요롱이의 이야기를 듣고 시간되면

와야겠다했는데 이렇 게 늦었이고요, 늦게일어나서 중간부터 들어왔이지만 (앞으로) 이야기를

많이하겠습니다.


새초미: 저는 생각하기엔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정상가족, 즉

이성애중심가족에서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해요. 정상가족을 만들 권리를 요구하는 것과 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문제고, 정상가족에 편입된다고 옳은 것은 아니잖아요. 누군가의 권리를

평등하게 주는 것이 마련된 후 관계를 고려해야 해요.


호이쨔: 다들 같은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감이 잡히긴 하지만 정확히 알 수 없어서 어폐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방금하신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게 있었어요, 결혼식에 대한 판타지가 있는데 거기서 중요한건 많은 사람이

우리의 관계를 축하해준다는 맥락에서의 판타지, 거기선 나와 내 파트너가 주인공이 돼요. 그러면서도

결혼 후에 발생하는 결혼이 주는 감정적 맥락들이나 사회적 맥락들로 봤을 때 결혼 후의 삶이

매력적이지 않아요. 동화도 결혼이 끝인 게 그게 마지막이기 때문 아닐까요.


김조광수 감독님이 자신의 동성파트너와 결혼 할거다부터 동성결혼의 토대가 될만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정상가족 구성권의 맥락안에서 수용될 거 같다는 생각이 있어요. 일단 어떤 성별이나 그런 부분에 대해 현재 법적 주민번호 뒷자리 시작이 1이거나 3인 사람과 2 혹은 4만의 결혼을 허용하고 있어요. 그런 제도를 허물기 위해서는 주민등록법 개정과 연결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국가에서 성을 이분법적으로 나눈다고 생각해요.


나비: 저도 굉장히 동감해요. 이 안에서 여성, 남성이라는 이야기를 했지만 정상가족 부양권이라는 게

(여성과 남성을 나누는) 그런 건데, 여성과 남성이라는 두가지 성으로의 구분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결혼의 많은 혜택 중의 하나가 축의금이라 생각해요.



(다음시간에는 뜨거운 감자 축의금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Posted by 청년 녹색당
논평2013.01.22 11:37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성적 매력과 자기결정권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정확히 '없다고 해서는 안된다'는 쪽이다. 더군다나 청소년(만 13-18세)이라면 원하는 상대와 성관계를 할 수 있고 그것을 억눌러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월경이 오기 전의 소녀도, 2차 성징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소년도 성관계를 하고 싶을 수 있다. 나이를 떠나 누구나 잘못된 판단이나 손해보는 결정을 할 때가 있다. 반대로 누구나 아주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고 공동체 전반에 기여할 수도 있다.


우리는 (어른이... 흑 벌써 내 나이가ㅠㅠ) 상대적으로 어린 사람들의 결정을 존중해 줘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결정들은 이 사회에서 연장자의 결정보다 존중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음으로 보호해야 한다. 성찰과 자기 반성이 따라오도록 공부를 하고 경험을 하는 것이니까, 그것이 연하자들보다 낫다는 일반적인 판단하에 그들의 어떤 자기결정권을 무시할 수는 없다. 우리가 겪어온 공부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보다 더 나은 성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만 '섹스금지' 따위로는 눈꼽만큼의 배움도 줄 수 없다.


"애기들이 섹스는 무슨 소리야!!"라고 하는 부모 마음도 한편 이해가 간다. 성장한 아이에 대한 어색함이 첫번째일 것이고, 타인과 나의 인생이 교차하기 시작해 서로의 정신이 녹아 스며드는 궁극의 기쁨을 만들어가고 그 희미해져가는 시간들에 대한 슬픔을 견디고 삶을 꾸려갈 수 있을지에 대한 애정어린 걱정인 것이다. 덜컥 아이가 생긴다면 어쩌냐는 일차원적인 고민은 아닐지언데 어찌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일차원적인 '섹스하지마라'인가? (반대로 일차원적이라 그럴 수도 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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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청년 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