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2016.08.11 13:17
[청년·학생 단체 공동 성명]
민주노조를 지키기 위해 공장을 사수하고 있는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지지한다!

7월 25일부터 시작된 갑을오토텍의 노동자들의 공장 사수 투쟁이 보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노동자들은 공장을 사수해 민주노조를 사수하겠다고 투지를 다지고 있다. 노동자들이 폭염으로 가만히 있기도 힘든 날씨에 천막에서 쪽잠을 자면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는 이유는 노동조합을 지켜내 자신들의 일터를 지키기 위해서다.
갑을오토텍 노조는 임금과 고용조건 악화를 막아내기 위해 싸워 왔다. “단 한 명의 차별 받는 노동자가 있어선 안 된다”며 외주화를 막아내 왔다. 통상임금 확대와 주간연속2교대제, 비정규직 없는 공장 등 갑을오토텍 노조가 지켜 온 것들은 “잠 좀 자자”, “인간답게 살아보자”고 외쳐 온 노동자들의 오랜 요구였다. 청년 실업과 질 낮은 일자리로 고통 받고 있는 대다수 학생·청년들의 요구이기도 하다.
사측은 노조를 공격해 그간 노동자들이 싸워서 얻어낸 소중한 성과들을 무너뜨리고 더 쉽게 노동자들을 쥐어짜내려 한다. 사측은 불법으로 용역 깡패들도 배치하고 공장폐쇄까지 불사했다. 최근에는 노조파괴전략을 담은 문서(‘Q-P 전략 시나리오’)가 폭로돼 비열한 작태가 만천하에 공개됐다. 노동자들에게 주는 임금은 그토록 아까워하는 사측은 노조파괴를 위한 컨설팅 비용에는 수억 원을 들이고 공장 사수 투쟁을 공격하기 위해 월급 5백10만 원 용역을 고용하는 것에는 거리낌 없다.
지금 사측과 보수언론들은 노동자들이 특권을 누려 온 귀족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사측은 기업의 가치가 오르고 수익이 늘어날 때는 노동자들과 나누지 않아 놓고서 이제 와서 고통을 분담하자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우리는 지금 갑을오토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박근혜 정부가 어떻게든 밀어붙이려 하는 “노동개혁”의 전형이라는 점에도 주목한다. 박근혜 정부는 노동자들이 그간 싸워 얻어내고 지켜온 것들을 공격해 기업주들의 배를 불리고, 이를 위해 눈엣가시인 노조를 짓밟으려 한다. 지금도 정부는 막대한 경찰력을 동원해 사실상 사측을 비호하고 있다.
이런 공격이 성공한다면 지금도 실업과 저질 일자리로 고통 받는 청년학생들의 처지도 더욱 열악해 질 것이다.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투쟁은 우리 모두를 위한 투쟁이다. 우리는 갑을오토텍에서의 노동자 투쟁이 승리해 박근혜 정부의 비민주 반노동 행태로 고통 받는 노동자·민중들이 더 큰 자신감으로 저항에 나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우리 청년·학생들은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정당한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더 널리 퍼져 나가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연대를 보낼 것이다.

우리 청년·학생들은 아래와 같은 사항들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갑을오토텍 사측은 비열한 민주노조 파괴를 멈춰라!
하나, 박근혜의 경찰은 불법적 용역업체 투입 허가를 철회하고, 경찰병력 투입 말라!
하나, 갑을오토텍 사측은 직장폐쇄를 즉각 철회하라!

총 64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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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한 학생모임, 행동하는 이화인,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동아리 마르크스 정치경제학회 왼쪽날개, 고려대학교 중앙동아리 한국근현대사 연구회, 연세대학교 비정규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8월10일 2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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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청년 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