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3.03.30 제 1회 <미혼 비혼 동거 결혼 수다회>
  2. 2013.01.22 미성년자 섹스 금지?
  3. 2013.01.22 고영욱과 미성년자
행사 보고2013.03.30 07:30



3월 30일, 드디어 대망의 수다회, 미혼비혼동거결혼(이하 미비동결)이 열렸습니다 -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날이 흐리고 비까지 조금씩 내리는 날이다보니 길거리에도 행인들이 많지 않은 하루였어요. 사실 그렇다보니 내심 수다회가 잘 개최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많이 분들이 와주셔서 정말 고마웠어요.


사실 당일 스페이스 노아에는 2층에서부터 3층까지는 많지는 않지만 다른 일로 와계셨던 녹색당 당원분들이 계셨죠. 가끔 녹색당이 당원수가 많지 않으니 어쩌니 이야기가 나와도 보면 주변에 꼭 한 명 이상은 녹색당당원분이 계시고, 정작 주요 행사나 이벤트에서는 제 1야당수준이라니까요~ 


봄비덕에 습하고 외부에서 들려오는 공사소음 때문에 창문을 열 수 없어서 꿉꿉했지만, 그래도 그덕분인지 수다회의 열기는 매우 후끈후끈했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후에 각자가 여기 온 이유를 이야기하면서 가볍게 수다회의 막을 올렸습니다. 섹슈얼리티, 비혼, 결혼문제, 웹자보홍보, 연애에 대한 의문 등등 다들 참 다양한 동기를 지니고 오셨어요.


이야기의 본격적인 서막은 미혼과 비혼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시작했습니다. 탈핵/반핵/비핵의 어감과 용법이 서로다르듯이 미혼과 비혼음 엄연히 다른데 사람들은 미혼이라는 말과 비혼이라는 말을 구분하지 않죠. 그리고 미혼은 부정적인 어휘로 많이 사용하고요. 그런 점들을 이야기하면서 운을 띄었습니다. 


사람들은 결혼을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어요. 결혼을 안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고, 결혼을 해야 하나의 독립된 주체로만 바라보는 경향들이 있다는 점에 모두 공감했습니다.


결혼이라는 것은 하나의 제도고 어떻게보면 극복해야할 '정상가족'이라는 테두리안에 있는 것이므로, 동설결혼이 추구하는 '정상가족'이란 것도 어떤 점에서는 재고해야 된다는 생각부터 시작하여 결혼은 일종의 '보험약관'과 같다는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어요.


쉬는 시간에 각자가 가져온 음식들도 나눠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2부는 좀 분위기를 달리해서 '연애'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다들 연애는 좋아하는데 연애하면서 돈은 돈대로 쓰고, 대량소비에 반대한다고 하지만 정작 대부분의 연애만큼이나 파국적 소비를 지향하는건 없으니까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공간'의 중요성과 소비에서 공간에 대한 지출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는 이야기도 나누었고요.


이야기가 죽죽 진행되어 어느새 연애로부터 시작한 이야기가 폴리아모리와 모노아모리에 관한 이야기로까지 진척이 되었어요- 하지만 더 이야기하고 싶어도 장소 대관이 7시까지 되어있었기 때문에 다들 아쉬운 마음을 접고 수다회를 끝내야 했답니다 -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너무너무 좋았고요, 진짜 경험적 측면이건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 측면이건 너무너무 양질의 대화들이 오고가서 청년녹색당은 너무 감동했답니다 -


하지만, 모두가 아쉬우니 .... 제 2회 미비동결 수다회를 기획하기로 결정을 내렸어요 :D

5월 중에 제2회 미비동결 수다회로 다시 찾아가겠습니다 !! 


Posted by 청년 녹색당
논평2013.01.22 11:37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성적 매력과 자기결정권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정확히 '없다고 해서는 안된다'는 쪽이다. 더군다나 청소년(만 13-18세)이라면 원하는 상대와 성관계를 할 수 있고 그것을 억눌러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월경이 오기 전의 소녀도, 2차 성징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소년도 성관계를 하고 싶을 수 있다. 나이를 떠나 누구나 잘못된 판단이나 손해보는 결정을 할 때가 있다. 반대로 누구나 아주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고 공동체 전반에 기여할 수도 있다.


우리는 (어른이... 흑 벌써 내 나이가ㅠㅠ) 상대적으로 어린 사람들의 결정을 존중해 줘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결정들은 이 사회에서 연장자의 결정보다 존중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음으로 보호해야 한다. 성찰과 자기 반성이 따라오도록 공부를 하고 경험을 하는 것이니까, 그것이 연하자들보다 낫다는 일반적인 판단하에 그들의 어떤 자기결정권을 무시할 수는 없다. 우리가 겪어온 공부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보다 더 나은 성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만 '섹스금지' 따위로는 눈꼽만큼의 배움도 줄 수 없다.


"애기들이 섹스는 무슨 소리야!!"라고 하는 부모 마음도 한편 이해가 간다. 성장한 아이에 대한 어색함이 첫번째일 것이고, 타인과 나의 인생이 교차하기 시작해 서로의 정신이 녹아 스며드는 궁극의 기쁨을 만들어가고 그 희미해져가는 시간들에 대한 슬픔을 견디고 삶을 꾸려갈 수 있을지에 대한 애정어린 걱정인 것이다. 덜컥 아이가 생긴다면 어쩌냐는 일차원적인 고민은 아닐지언데 어찌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일차원적인 '섹스하지마라'인가? (반대로 일차원적이라 그럴 수도 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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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청년 녹색당
논평2013.01.22 11:35

고영욱과 미성년자

한물 간 연예인 고영욱(전직 90년대 인기 댄스가수, 현직 토크쇼 게스트로 간간히 출연료를 받아 사는 연예인ㅋ)이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구속되었다.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어린 여성 밝힘증'으로 고영욱은 온갖 지탄을 받는다만 그럴 일인가 싶어 갸우뚱한다. 현재 그는 성추행 혐의로 구속되었고 대체로 성추행과 성폭력에 관련한 뚜렷한 증거가 부족하여 많은 경우 가해자가 무죄 판결을 받거나 아주 가벼운 벌을 받기에 난 심정적으로 고영욱이 가해자라는 주장을 지지하고 피해자께 위로와 격려를 해주고 싶다.


하지만 아직은 유죄 판결이 나지 않았으니 말을 아끼고, 고영욱이 과거의 "찝적거림"들 때문에 천하의 몹쓸놈으로 몰리는 것에는 나름의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수사에 들어가기 전의 일들은 성매매도 아니고 강제적인 성관계도 아니었다. 물론 '연예인'이라는 일종의 권력으로 찐하고 느끼하게 집적거렸다는 것이 성폭력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예쁘고 어린 이성을 좋아하는 취향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것이고 내가 점찍은 상대에게 자주 연락하고 만나자하고 섹스를 하고자 하는 것 또한 지금 이 글을 쓰는 와중에 전세계에서 8천만번 정도는 일어났을 수도 있다.


직장 상사가 새벽마다 홍빈씨 술 한잔할까 나랑 만날래 우리 한번 잘까 등의 성적인 연락을 계속 하면 매우 불쾌할 것이고 성폭력/성희롱인 것이다. 직장상사라면 내 번호를 알고 있는 (알아야 하는) 사람이고 매일 얼굴을 마주할 테니 고충이 쉽지 않겠다. 하지만 여럿 여성분은 통신사에 전화를 걸어 고영욱씨의 번호로 오는 연락을 차단할 수 있고 안 만나면 그만이지 싶다. 

여여중생 여고생 여러분, 길가다 어떤 마흔 가까이 되는 남성이 핸드폰 번호 물어보면 알려줄 것인가요? 연예인이 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그것에 호응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비호감이긴 하다만 '어린 여성 밝힘증'에 대해서는 고영욱을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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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청년 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