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2015.05.01 11:53

5월의 첫 날인 오늘을 메이데이라 부른다. 끝없이 연장되는 노동시간에 대항하여 8시간의 노동을 보장받고자 헤이마켓 파업이 열렸던 51일을 기념하여 노동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인 오늘은 그 의미상 노동절이라 불려야 마땅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지난 1963310일을 '근로자의 날'이 제정된 이래 한 번도 노동절이라는 이름이 허락된 적이 없다. 오늘 청년녹색당은 바로 여기서 노동자의 계급의식과 주체성을 지우려는 정부의 노력이 여실히 드러남을 지적한다.

현재 한국의 많은 청년들은 자신을 노동자라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 학생들의 배움에서 노동권은 낯설고 멀리 있지만 경영자의 관점에서 서술된 경영학은 가깝고 익숙한 것이 현실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자기계발을 하는 청년들은 자신이 취직과 함께 노동자가 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이 사회는 우리를 근로자라 부르기 희망하며 노동자라 부르지 않는다. 그러는 동안 많은 청년들은 노동권을 배울 기회를 놓쳤으며, 노동자의 계급의식을 형성하여 연대할 기회들을 놓쳤다. 그리하여 많은 청년들이 노동조합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엄청난 부당대우들을 받고 있다.

근로자'라는 말이 노동자'라는 말에 앞서는 이 사회를 향해 청년녹색당은 말한다. 51일은 노동절이라고. 우리, 청년 노동자들은 근로자가 아니라 노동자이다. 우리는 노동을 하며 받는 부당대우들을 감내하지 않을 것이다. 메이데이를 맞이하여 노동자들과 연대하며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한다.

 

2015년 5월 1일

청년녹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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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청년 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