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보고2014.04.03 13:11

일시: 2014년 3월 29일 토요일 저녁 6시~10시
장소: 경복궁역 녹색당사
참가자: 김상혁, 김소연, 민철식, 안가영, 이도연, 이환희, 전요은, 정진우, 진달래, 한성용
먹은 것: 느타리전, 부추전, 김치전, 감자전, 카레, 밥, 김치, 비건 브라우니, 과자, 김밥, 쥬스, 막걸리, 차 등

환희, 성용, 상혁, 도연,인선,달래,요은,소연


140329 청녹 신입당원모임 자료.pdf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귀염둥이 -_-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진달래입니다.

이날은 봄비가 오느라고 하루 종일 우중충하고, 늦게는 비까지 내렸죠. 저희도 그래서 비가 오니 막걸리 모임이 잘 되겠다~ 기대를 했는데요, 현실은 웬걸~ 비가 와서 많이 오시기는 힘들었나 봐요. 저도 버스타고 넉넉히 출발한다 생각했는데 비에 제가 늦어 버렸네요.ㅠㅠ


그래도 어제 청년녹색당의 사무담당을 맡아 주고 계신 전국당 신입 상근자이신 안가영님의 도움으로 당사를 빌려서 마음껏 쓸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총회준비위원회 시절 송년회를 했던 어두컴컴한 회의실이 지금은 예쁜 조명이 달려서 훨씬 밝아졌고 참 좋더라고요. 녹색당 사무처의 든든한 점심과 저녁을 담당하고 있는 부엌 덕분에 저희도 직접 전을 부쳐먹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신입당원모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녹색당 모임에 처음 나오신 당원 세 분이 계셨고 그분들을 중심으로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한성용님은 저번 3.8 탈핵축제 때 청년녹색당 부스에 들러 이야기를 하다 당일 뒷풀이까지 함께하셨던 분이죠! 후쿠시마 핵 사고 때 '갑과 을'이라는 자신의 문제의식을 크게 느꼈고 녹색당의 문제의식에 공감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김소연님은 여행사 일을 하다가 지금은 다시 지리산의 한 대안대학에 다니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는 청년이었습니다. 그리고 김상혁 님은 교육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논문학기인 대학원생인데, 논문을 쓰려 하니 마음이 복잡해져서 녹색당 모임을 통해 새로움을 찾아보고 싶어하고 계셨습니다.


녹색당이 지향하는 '로컬 푸드'가 아니라 '멀리서 온 푸드'도 꽤 있었는데요, 가족 행사로 오랜만에 오븐이 있는 상주 집에 다녀오신 이환희 님은 오랜만에 특기를 살려 '봄꽃 브라우니'를 완전채식(vegan)으로 구워 오셨는데요, 브라우니 위에 올린 진달래, 천리향, 벚꽃 등을 흐트러지지도 않고 깨끗하게 그곳에서 경복궁 당사까지 가져 오셨습니다. 데코만 하려고 올렸는데 천리향 향이 배었다고 한마디 하셨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리고수들이 없는 환경에서 홀로 식자재 쇼핑을 하시고 감자전을 부쳐주시는 등 갖은 고생을 다 하셨습니다. 소연 님은 지리산에서 직접 채식 카레를 만들어 와 주셨고, 운영위원인 도연씨는 전주에서 평범한 김치전이 아닌 고추장, 된장 등의 양념을 첨가한 장떡+김치전을 가져오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서울 집 키를 놓고 오시는 바람에 밤에 집에 갈 뻔 했는데 저희 집에서 자고 가셨습니다. 운영위원 요은씨는 몸이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이환희, 한성용

총회준비위원이셨던 인선 씨는 갑자기 못 오게 된 형우님의 준비물을 대신 가져와 주시고 취업 준비의 어려움을 토로하셨습니다. 또 철식 님은 요새 강수돌 님께 꽂히셨다며 칭찬을 연신 늘어놓으셨고, 현재 강연기획자로서의 새로운 꿈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비당원 참가자인 정진우 씨는 저의 오랜 친구인데요, 항상 제가 뭘 하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오늘 가까운 곳에 있던 겸 해서 놀러와 녹색당의 이야기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저희는 크게 1) 청년 녹색당은 어떤 조직인가? 2)청년 녹색당은 무엇을 할까? 두 가지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청년 녹색당이 왜 '청년 녹색당' 이 되었는지 그 이름과 당내 역할에 대하여 간단히 이야기를 나웠고요, 청년 녹색당 내부 혹은 청년 당원으로서 녹색당에서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서 열띤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상혁, 인선, 도연


- 청년 녹색당 홍보하기
철식: 강연사업을 좀 해봤으면 좋겠다. 강수돌 님 등 녹색당 내외에 많은 좋은 강연자분들이 계시고, 그들을 모셔서 녹색 가치에 대해서 홍보하는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성용: 녹색당을 홍보할 수 있는 책자 같은 것을 만들어 홍보할 수 있으면 좋겠다. 녹색당을 선택할 가능성을 지닌 많은 젊은이들이 있다. 머리를 쓰는 일은 어려워도 홍보를 하러 돌아다니는 일은 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내가 꼭 하고 싶다. (그래서 저희는 604스타터를 추천드렸습니다!)
진우: 홍보물을 만드는 데에는 돈이 많이 들지만, 플래시 몹 등의 행사를 이용하면 적은 값에 큰 효과를 낼 수도 있을 것 같다. 또, 공정무역 카페 같은 곳이 많이 생기는데 그런 곳에 홍보물을 비치하거나 가입을 가능하게 하는 등의 아이디어도 있다.


- 청년 녹색당 사업하기
김상혁: 청년 주거 문제가 심각하다. 예전에 활동하던 단체에서 한달에 돈을 얼마씩 부담하고 10~2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가 다함께 월세방을 빌려 공간을 만들고 사용하였는데, 그게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지금 당사를 빌려 쓰고 있는데 이런 공간도 좋지만, 단체가 활동하기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의 문제를 청녹이 탐구하면 좋겠다.
한성용: 공부를 좀 하고 싶다. 궁금한 게 많다. 공부 모임을 만들거나, 있으면 소개해 달라.
정인선: 녹색사상사 같은 좋은 책들이 있으면 찾아볼 수 있게 목록을 만들어 제시하면 좋겠다.

- 청년 녹색당 정책 만들기
이환희: 청년 의제가 다양한 것이 많다. 지금 현재 청년녹색당의 청년 사업은 부족한 형편이다. 청년 의제가 주거, 금융, 취업, 실업, 알바 등으로 다양하고 각 분야에 대처하는 단체들도 많이 있다. 연대만 하기 보다는 우리도 우리의 의제를 하나 정해서 그걸 중점적으로 하는게 좋겠다.

상혁: 공감과 동정을 구분해야 한다. 우리가 후쿠시마 핵 사고 등 녹색 의제들이 각자에게 다가온 의미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것들을 잘 살려서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만들어 보자.

인선: 실현 가능한 것을을 눈에 보이게 하자. 브레인스토핑을 통해 공약화할 것을 구체적으로 만들어서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들어 보자.

진달래: 앞으로 청년 평당원들을 위한 모임의 상은 어떻게 될까?
상혁: 이렇게 십시일반하면서, 야단법석같은. 젊고 재밌는 모임으로 갔으면 좋겠다.
환희: 좀 더 많이 오면 좋겠다.


녹색당사에 준비된 차를 같이 나눠 마시면서, 우리는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를 하다가 10시 반 쯤 당사를 나섰습니다. 다음 모임을 또 기약하면서, 누군가는 을지로입구로 가서 강정마을 후원주점에 가고 또 다른 이들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Posted by 청년 녹색당